[해외축구]갈라타사라이 감독 "떠나겠다"

  • 입력 2000년 5월 31일 11시 51분


터키 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를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으로 이끈 터림 파티흐(47)감독이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터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최종 제시한 연봉을 받아들일 수없다"며 사퇴이유를 밝히고 지오반니 트래파토니 감독이 퇴진한 이탈리아 명문 피오렌티나와 6월 2일 1년간 계약한다고 발표했다.

터림은 이어 "마치 아들곁을 떠나는 것 처럼 슬프다"고 소감을 밝히고 "터키인이 이탈리아의 명문구단 사령탑을 맡는 것은 자랑스러운일"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터키의 국민적 영웅이기도 한 터림은 갈라타사라이를 UEFA컵 우승은 물론 4회연속 국내리그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스탄불(터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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