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조영신/조금 더 낸 관람료가 문화재지켜

  • 입력 2000년 5월 31일 19시 19분


19일자 A29면 '보지도 않는 문화재 관람료 부당'기사를 보고 참여연대의 문화재 관람료 반환 청구 소송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예로 가야산 해인사를 생각해 보자. 아름다운 가야산이 있기에 해인사가 빛나 보인다.

그러나 귀중한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가 있기에 가야산 또한 더욱 유명해져 사람들이 그 곳을 찾는 것이 아닌가. 국립공원을 찾을 때 조금씩 낸 돈이 문화유산을 보존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조영신(주부·서울 마포구 성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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