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는 30일 254.37포인트(7.94%)가 오른 3,459.48에 마감됐다.
이같은 상승률은 1987년10월21일의 상승률(7.34%)을 웃도는 것.
이날 나스닥 주가가 상승한 것은 최근 첨단기술 관련 주가가 너무 떨어져 바닥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투자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더 이상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날은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의 주식이 나스닥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전날대비 2.21% 상승한 10,527.13에 폐장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3.22% 오른 1,422.42에 마감됐다.
3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03.55엔(0.6%) 오른 16,632.45엔으로 마감됐다. 대만 증시도 미국 주가상승에 영향받아 자취안(加權)지수가 전날보다 175.10포인트(2.0%) 오른 8,939.52를 기록했다.
홍콩에서는 차이나 텔레콤의 급등세에 힘입어 항셍지수가 전날보다 602.55포인트(4.8%) 오른 14,588.39를 기록,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전자 및 컴퓨터 관련 주가의 급등세에 따라 40.97포인트(2.1%) 올랐다.이밖에 호주의 ASX지수는 48.70포인트 오른 3,099.30을 기록했고말레이시아의 종합지수도 1.8% 오른 919.18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동반상승했다.
<신치영기자·도쿄AP연합>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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