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개최국 통계로 보면 최소 16강 간다

  • 입력 2000년 5월 31일 19시 20분


"월드컵 개최국은 최소한 16강은 간다."

1930년 우루과이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꿈의 구연' 월드컵.

그동안 역대 개최국은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 최소한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제1회 월드컵의 개최국인 우루과이는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4-2로 누르고 원년 우승을 차지했고 1934년 2회 대회 개최국인 이탈리아 역시 우승했다.

개최국이 우승한 경우는 1966년 잉글랜드, 1974년 독일, 1978년 아르헨티나, 1998년 프랑스를 포함해 모두 6번. 준우승은 1950년 제4회 월드컵을 개최한 브라질과 1958년 제6회 월드컵의 개최국인 스웨덴 등 두 번.

개최국으로서 최악의 성적은 1982년 제12회 월드컵 개최국인 스페인이 12개팀이 치른 예선 2라운드에서 1무1패로 탈락한 것과 1994년 제15회 미국월드컵에서 미국이 16강전에서 브라질에 0-1로 져 탈락한 경우.

결국 개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홈어드밴티지와 대진운 등의 우위를 바탕으로 16강 이상의 성적은 거뒀다.

그렇다면 2002년 제17회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도 최초의 16강 진출 희망을 가져볼 만하지 않을까.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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