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찰스가에 있는 아파트에서 흘러나왔다. 친구에게 하는 이야기 같았다. “뉴욕이 싫어지니까 로스앤젤레스가 맘에 들기 시작하더라고. 또 로스앤젤레스가 진절머리나기 시작하니까 다시 뉴욕이 좋아지더라니까….”
▼친절한 우리 아파트 경비▼
우리 아파트 경비원은 거주자를 위해 많은 일을 한답니다.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지요. 며칠 전 그 사람이 얼마나 친절한 사람인지 그 극치를 확인했습니다. 내가 막 로비에 들어섰을 때였어요. 백발이 성성한 귀부인이 잘 차려입고 로비에 앉아 있었죠. 글쎄 경비원이 그 부인에게 귀고리를 달아드리려고 끙끙대고 있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