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거래소-제3시장

  • 입력 2000년 6월 1일 19시 43분


▼거래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 가 재현되면서 지수가 연 3일째 올랐다. 장초반엔 미국증시의 약세로 720선까지 밀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공세로 장중 반등에 성공. 종합지수는 730∼740선 사이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전 현대전자 포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주는 개인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웅제약 태평양제약 환인제약 등 순환매가 형성된 의약주는 대부분 큰폭 올랐다. 워크아웃 수용여부가 관심사인 새한과 새한미디어가 상한가로 급등,눈길을 끌었다. 현대그룹주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현대전자 현대증권 현대미포조선도 오름세를 유지. 개인들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지수상승에도 불구,하락종목(587개)이 상승종목(244개)보다 훨씬 많았다.

외국인들은 138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현대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전 삼성전자 SK텔레콤을 주로 샀다. 순매도 종목은 외환은행 대우중공업 삼보컴퓨터 LG화학 한빛은행 한솔제지 신한은행 팬택 등.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제3시장▼

장중내내 약보합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주가평균이 200원 넘게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결국 주가평균은 전날보다 19원(0.4%) 떨어진 4685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4만주 늘어난 47만주였다. 그러나 가중평균주가가 400원대인 바이스톡 거래량이 17만주가 넘었다. 그 결과 거래대금은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8000만원 줄어든 7억4000만원에 머물렀다.

센트럴시티와 코비드는 이날도 단 한주도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코비드는 30일 거래가 시작된 이후 3일 연속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이 90%이상이거나 소수주주가 아주 적어 거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55개 거래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31개, 내린 종목은 20개였고 보합종목은 2개였다. 환경비젼21은 210% 넘게 올라 상승률 최고종목이 됐고 닉스는 34%이상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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