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시민성금으로 무등산 사들이자"

  • 입력 2000년 6월 2일 00시 31분


광주 무등산을 보전하는 방편의 하나로 지역 환경단체들이 성금 등을 모금해 주요지점의 토지를 사들이는 ‘무등산공유화운동’(무등산내셔널트러스트)이 시작됐다.

‘재단법인 무등산공유화운동’은 1일 오후 광주 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무등산을 후대에 물려줄 자산으로 보전하는 실질적 대안의 하나로 이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운동은 개발대상지에 편입된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자원과 문화자산의 훼손을 막기위해 후보지 가운데 사유지 등 일부 토지를 시민성금 등으로 미리 사들여 보전 관리하자는 것.

이 운동은 90년대 초 무등산의 사유지 비율이 80%에 이른다고 지적된 후 태동됐으며 재단창립추진위원회에는 박선홍(전 조선대이사장) 김종재(전남대교수) 조건국(내과원장) 정찬용씨(광주YMCA사무총장) 등 지역인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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