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정크린등 7개社 금주내 공모주 청약

이번주에는 코스닥시장 등록예정기업 7개사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7∼8일에는 대정크린 인투스테크놀러지 에이엠에스 등 3개사, 8∼9일엔 에이스일렉트로닉스 디에스아이 유니씨앤티 태창메텍 등 4개사가 한꺼번에 신주를 공모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소 분산될 듯.

부직포를 사용, 산업용 필터를 만드는 대정크린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주당 5만원으로 확정됐다. 희망공모가 3만2000원에 비해 50%이상 높아진 것. 에어필터 백필터 등 관련업계 작년 시장점유율은 9.3%가량.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을 1만1000원에 공모, 7개사 중 공모가가 가장 높다. 주당 본질가치(3245원)에 비해 공모가가 3배이상 뛰어오른 셈. 매출의 대부분은 콘텐츠 툴(tool)을 개발, 전자상거래 및 포털사이트 등 웹사업자들에게 공급하는 데서 일어난다. 이밖에 가상교육시스템 ‘에이스플러스’를 지난해 강원대 교원대 등에 납품했으며 웹디자이너 인증, 시뮬레이션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어도비 코렐 매크로미디어 등 미국회사에 대한 상품 및 원재료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약점.

신용카드 제조회사인 에이엠에스는 자기카드 및 IC카드 분야 국내 선두업체.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카드 실용화가 이뤄지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8일부터 공모주청약을 실시하는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고부가 다층회로기판(MLB) 전문 생산업체. 유니씨앤티는 금융 유통 제조업체의 전산업무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시스템 솔루션업체다.이밖에 디에스아이는 전자동 포장기계를 만드는 벤처기업으로 자주식 주차설비, 국제전화카드 해외총판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아연도금이 주요 제품인 태창메텍은 성수대교 서강대교 방음벽 공사를 한 곳이기도 하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