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다음株 아직 살 때 아니다"

  • 입력 2000년 6월 6일 19시 47분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코스닥 시장 종목인 다음에 대해 ‘아직은 살 때가 아니다’는 의견을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5일자 보고서에서 “다음은 접속건 수나 가입자 수 등의 면에서 한국에서 동종업계 1위임이 분명하지만 최근 가격급등을 감안할 때 아직은 적절한 매수시점이 아니다”면서 ‘중립’을 지킬 것을 추천했다.

다음의 주가가 6월 2일 기준으로 5월 15일의 전저점에 비해 70% 가량 상승했으나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에 10%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다음 주가가 조정을 받아 6만원 가량으로 떨어질 때까지 매수를 늦추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한편 ING베어링스는 주성엔지니어링의 목표가격을 7만8000원에서 4만800원으로 내리면서 ‘유보’ 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전자와 삼성전자로부터의 주문량이 예상보다 적어질 것으로 추정돼 올해와 내년 매출 및 순이익 전망치를 변경했다는 설명.

ING는 “이번 목표가격 산정에는 에칭(식각·蝕刻) 부문 진출 등 신규 사업부문에서 나오는 실적은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미국과 대만에 세울 예정인 자회사가 당초 계획대로 잘 운영될지가 향후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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