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오픈예선]최경주 등 한국선수 대거탈락

  • 입력 2000년 6월 8일 00시 34분


미국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최종예선에서 한국선수들이 무더기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최경주(30·슈페리어)는 7일 메릴랜드주 록빌의 우드먼트CC(파71)에서 열린 대회 2차 지역예선 36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6오버파 148타로 중위권에 그쳐 본선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김성윤(안양신성고)도 뉴저지주 서미트의 커누브룩스CC(파72)에서 열린 예선에서 전반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으나 비바람 속에서 치러진 후반 17번홀까지 5오버파로 부진, 티켓 전망이 어둡게 됐다.

20위권 밖에 있는 김성윤은 일몰로 중단돼 7일 밤 속행될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을 경우 연장 돌입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

또 청각장애인 골퍼 이승만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15위에 그쳐 탈락했고 송아리-나리자매의 오빠 송찬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베어레이크CC에서 벌어진 예선에서 7오버파 151타로 떨어졌다.

이밖에 재미교포인 제이 서와 제임스 오, 데이비드 오도 US오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록빌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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