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90전 높은 1,114원에 개장한뒤 대우 부실DA의 원화전환에 따른 매도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은행들이 매수에 나서자 1,113.80 밑으로 하락하지 못하고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주식순매수규모가 5,316억원으로 폭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및 공기업 수요가 저점 포진되면서 바닥인식이 강화되자 일부 롱플레이까지 출현하면서 1,115.50까지 상승한뒤 1,115.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는 외국인주식순매수분이 2억달러이상 출회됐으나 은행권의 대우DA관련 매수세와 당국의 달러매수개입으로 전량흡수됐다. 또한 역외세력들이 매수를 재개하고 업체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체 수급이 수요우위를 보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주식순매수분이 상당규모 매도대기하고 있지만 공기업 및 은행권 수요와 달러매수개입으로 모두 소화될 것"이라면서 "환율이 당장 상승반전하지는 못할 것이나 1,110원선은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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