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관중 3349명이 듬성듬성 스탠드를 채운 가운데 양팀 선수들은 먼지가 풀풀 날리는 그라운드에 좀처럼 적응을 못했고 정교한 쇼트패스를 자랑하던 부천도 ‘뻥축구’ 이상을 넘어서지 못했다.
부천이 양팀 각각 12번째 키커까지 가는 숨막히는 승부차기 끝에 골키퍼 이용발의 선방에
힘입어 짜릿한 1점승을 거뒀다. 부천은 이날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교체투입된 ‘해결사’이원식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11일 전적
△동대문운동장
부천 1-1 안양
승부차기 <10-9>
득점〓드라간(전40·도움〓안드레·안양)이원식(후1·도움〓윤정춘·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