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전문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승세를 기반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기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그동안은 코스닥시장 불안으로 매수매도 호가 공백이 커지면서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우량주 중심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준가격이 약간 내려갔다.
삼성SDS와 코스닥등록을 앞두고 있는 LG텔레콤은 각각 3만5000원 1500원 하락했으나 다른 종목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해 장외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신세기통신은 7월7일 통일주권을 교부키로 함에 따라 명의개서가 금지돼 거래가 부진했으며 코스다등록심사를 통과한 쓰리알은 공모가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코리아밸류에셋 장상백 팀장은 “코스닥지수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부담이 장외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투자심리 회복으로 지지선이 형성됐다는 견해가 우세하다”며 “투자자들은 단기급등한 종목을 추격매수하기보다는 우량주를 분할매수해 장기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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