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1·6846야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짐 퓨릭(미국), 예스퍼 파네빅(스웨덴)과 같은 조로 첫 티샷을 날렸다.
특히 우즈는 2월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페블비치프로암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어 자신의 첫 US오픈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롱아이언샷이 일품인 필 미켈슨이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페인 스튜어트(미국)에게 석패한 한을 풀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하지만 올 마스터스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하루 중 바람이 가장 심한 오후 1시20분(현지시간)에 티오프해 첫 라운드는 고전을 면치 못할 듯.
기준타수가 파71로 줄어들어 설상가상으로 까다로워진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벌어지는 새천년 첫 US오픈에서 과연 '언더파 우승'이 나올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이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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