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여 동안 단 한순간이라도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말골퍼에게는 더블보기가 없는 라운딩이 가장 인상깊지 않을까.
타이거 우즈나 어니 엘스 같은 세계적인 프로골퍼도 2퍼팅을 기준으로 한 레귤러온(일명 파온) 확률은 70% 남짓.
하물며 주말골퍼가 홀마다 파온에 실패했다고 신경질을 내는 것은 '주제파악'을 못한 소치가 아닐까. '싱글골퍼'도 파온 확률은 50%를 넘지 못한다.
무리하게 파온을 노리다 보면 더블보기를 범하기 십상이다. '버디가 보기 된다'는 말은 퍼팅뿐만 아니라 코스매니지먼트 전체를 관통하는 '교훈'이 아닐까.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