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

  • 입력 2000년 6월 15일 19시 41분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수잔 저램은 공항에 가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고 했다.

빈 택시를 잡기가 어려워 발만 동동구르던 차에 친구에게서 들은 방법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지신호에 걸려 서 있는 택시에 다가가 타고 있던 손님에게 요금을 대신 낼테니 같이 타자고 정중히 제안을 했다. 몇 블록 앞에서 내릴 거라는 이 여자는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

그녀는 내리면서 미터 요금으로 나온 7달러를 주려고 했으나 나는 괜찮다며 사양했다. 택시문을 닫기 직전, 그녀는 5달러짜리 지폐를 차 안에 밀어 넣으면서 잘 가라고 인사를 했다.

그날 저램은 때맞춰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처음 해본 택시합승이지만 기분이 괜찮았다.

노르웨이는 나라이름?

시티뱅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루이스 와이스는 자신의 체험담을 이야기하길 좋아한다. 와이스가 시티뱅크 고객 상담원과 나눴던 전화통화 내용이다.

와이스:노르웨이에 있는 시티뱅크 현금인출기 위치를 알고 싶은데요.

상담원:그게…어느 주에 있죠.

와이스:어느 주가 아니라 유럽에 있는 나라요.

상담원:아, 유럽이요. 정확히 노르웨이는 유럽 어느 나라에 있는 곳이죠.

와이스:노르웨이가 나라 이름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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