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가산금리가 당초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하락폭은 예상보다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직도 올해 초 수준보다 높은 상태.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5월 22일 2.65%를 정점으로 계속 떨어져 14일 현재 2.18%까지 내려갔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올해초 1.64%였으나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달 22일까지 계속 상승해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대문제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정부가 강력한 금융안정책을 제시해 온 것이 우리 경제의 신인도를 높인 것 같다”며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남북정상회담이 가산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12일 2.20%였던 10년만기 외평채 금리는 이틀 동안 0.02%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가신인도와 직결되는 해외채권의 가산금리가 떨어지면서 증시 주변에서 국가신인도 상향 조정 가능성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으나 아직은 이른 느낌”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국가신인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좀더 외국인투자자의 동향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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