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불안심리로 금리 오름세 출발

  • 입력 2000년 6월 16일 09시 55분


불안심리로 채권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2%포인트 오른 8.73%,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8.76%에 형성되는 등 채권금리가 소폭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모 은행이 국고채경과물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적극 매도에 나서자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중견기업 자금악화에 대한 우려와 고유가로 불안심리가 커져 시장심리가 약화됐다.

모 은행에서 나온 매물은 농협이 소화했다.

농협 관계자는 "금리를 올려가면서 파는 매물이 있으면 매수에 나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늘 364일물 통안증권 정기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물량은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입찰을 정례화한다는 차원에서 오늘 364일물 통안증권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다음주 월요일 통안증권 만기가 2천억원 밖에 되지 않아 물량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입찰물량이 2천억원 이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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