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가 부실채권 증가 우려로 은행주들이 폭락한데다 경기둔화로 기업수익 악화가 우려되면서 최근 두달만에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종가보다 262.52포인트(2.48%) 하락한 10449.30으로 마감, 지난 4월14일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와초비아 은행의 수익악화로 은행주가 큰 폭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JP모건이 6% 하락하는 등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등 은행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또 제록스도 수익악화 전망으로 19% 가까이 폭락,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S&P지수도 14.14(-0.96%) 떨어진 1464.46으로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의 경우 반도체주, 기술주 등이 오름세를 타 전날종가보다 14.82포인트(0.39%) 오른 3860.56으로 마감했다.
일본 도시바가 컴퓨터 메모리 디자인의 램버스 기술을 채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6% 폭등하면서 상승을 선도했고 퀄컴도 7% 상승했다.
이밖에 시스코와 델컴퓨터도 각각 1.97%와 1.20% 올랐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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