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빛은행 등 은행권에 따르면 15일 현재 가입액은 5조415억6800만원, 가입계좌수는 162만2543개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입건수는 부금 102만3588개, 예금 59만8955개였다.
은행별로는 한빛은행이 1조454억원을 유치해 가장 많았고 △국민 9628억원△주택 5426억원 △조흥 4679억원 △기업 4420억원 △하나 4035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청약 예부금의 인기가 높은 것은 금리가 각각 연 8, 9%(각 은행의 평균)로 1년 짜리 정기예금(연 7.8%)보다 높은 데다 주택자금대출을 저리로 받을 수 있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 그러나 은행권에서는 벌써부터 가입자에게 주택청약의 자격이 주어지는 2년 후 ‘당첨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실제로 3월 27일 이전까지 청약예부금을 독점해왔던 주택은행의 당시 가입 금액과 계좌가 각각 4조5968억원, 134만1054개인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주택청약 예부금시장은 두배 이상 팽창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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