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김포시 '삽사리-풍산이' 캐릭터 개발

  • 입력 2000년 6월 18일 19시 36분


경기 김포시가 평화 통일을 상징하는 ‘삽사리와 풍산이’ 캐릭터를 개발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김포시는 남한과 북한을 대표하는 명견 삽살개와 풍산개를 한민족 대화합의 상징으로 삼기 위해 ‘삽사리와 풍산이’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삽사리는 덥수룩한 머리 밑에 반짝이는 눈의 신세대 소년으로, 풍산이는 뾰족한 귀에 스포츠를 좋아하는 때묻지 않은 소년으로 각각 형상화됐다.

김포시는 이번에 개발한 캐릭터를 관광기념상품 개발 판매 및 홍보에 사용하고 애니메이션 게임 뮤직비디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 2002년 월드컵 특수를 위해 체인망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가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불과 3Km밖에 떨어지지 않아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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