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채권시장에서는 2년만기 통안증권이 주말종가보다 0.02%포인트 내린 8.71%에 거래되는 등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회사채대책이 나온 후인 지난주말 2년만기 통안증권은 전일종가보다 0.08%포인트 내린 8.65%까지도 선네고(오늘 결제)됐으나 이보다는 반등한 수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단기급락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부가 발표한 10조원의 회사채펀드 조성은 근본적인 대책은 안되더라도 마비된 회사채시장에 단비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채권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투신사의 회사채펀드가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별 매력이 없겠지만 자금여력이 있는 은행과 보험사에게 반강제적으로 기금조성을 위한 자금을 배분할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회사채 마비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자금난이 상당히 악화됐을 때도 우량채권 금리가 오름세가 막혀있었다"며 "정부의 단기처방이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최소한 금리가 올라갈 이유가 없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유입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