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게르마늄 사료로 새우 키워요"

  • 입력 2000년 6월 20일 02시 19분


‘게르마늄 새우를 아십니까.’

전남 신안지역 폐염전에서 게르마늄을 이용한 새우 양식이 전국 처음으로 시도돼 화제다.

90년부터 신안군 팔금면에서 새우 양식을 해온 서영렬(徐映烈·59·계림수산 대표)씨는 최근 게르마늄 사료를 자체 개발해 양식장에 뿌려주고 있다.

서씨는 전남북과 충남 등 서해안지역 새우 양식장에서 바이러스 때문에 새우가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맛이 뛰어난 새우를 생산하기 위해 게르마늄 사료를 개발했다.

이 사료는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광석을 가루로 만들어 사료와 일정 비율로 혼합한 것.으로

이 사료를 먹고 자란 새우는 바이러스에 강하고 콜레스트롤 성분이 적다는 것.

서씨가 20만평의 양식장에서 키우고 있는 새우는 모두 2000만마리로 현재 1개월 정도 자라 길이 3㎝인데 성장속도가 일반 새우보다 다소 빨라 올 9월 말 첫 출하될 예정이다.

<신안〓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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