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지역 폐염전에서 게르마늄을 이용한 새우 양식이 전국 처음으로 시도돼 화제다.
90년부터 신안군 팔금면에서 새우 양식을 해온 서영렬(徐映烈·59·계림수산 대표)씨는 최근 게르마늄 사료를 자체 개발해 양식장에 뿌려주고 있다.
서씨는 전남북과 충남 등 서해안지역 새우 양식장에서 바이러스 때문에 새우가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맛이 뛰어난 새우를 생산하기 위해 게르마늄 사료를 개발했다.
이 사료는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광석을 가루로 만들어 사료와 일정 비율로 혼합한 것.으로
이 사료를 먹고 자란 새우는 바이러스에 강하고 콜레스트롤 성분이 적다는 것.
서씨가 20만평의 양식장에서 키우고 있는 새우는 모두 2000만마리로 현재 1개월 정도 자라 길이 3㎝인데 성장속도가 일반 새우보다 다소 빨라 올 9월 말 첫 출하될 예정이다.
<신안〓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