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용에 이제 막 눈을 뜬 김상철 씨는 여러 하드웨어 장비의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며 하드웨어에 대한 정보를 쌓아나갔다. 얼마 전 드라이브 업데이트 가운데 최고로 어렵다는 바이오스 업데이트에 도전했다. 하지만 중간에 시스템이 다운되는 바람에 바이오스가 통째로 지워지고 말았다.
메인보드 제조사의 부도로 애프터서비스도 불가능해진 김상철 씨는 정비센터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는 초보 사용자에게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 왜냐하면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를 잘못할 경우는 메인보드 제조사의 애프터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보자들에게는 되도록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는 권하지 않는다. 우선 잘못된 업데이트로 CMOS 바이오스가 지워져 부팅조차 안 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된 바이오스를 다시 기록해야 한다. 먼저 제대로 된 바이오스를 통신상에서 다운로드한 다음, 윈도우 부팅 디스크를 sys a: 명령어를 사용해 만든다.
Award 바이오스의 경우 autoexec.bat을 만들어 제대로 된 바이오스의 플래시 유틸리티 이름과 바이오스 파일명을 써넣는다. 이 부팅 디스크를 A플로피에 넣고 전원을 넣으면, 부팅 디스켓의
부팅과 함께 바이오스 업데이트 화면이 뜨게 된다. 이 화면에서 바이오스를 새로 써주고 재부팅하면 이상 없이 다시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AMI 바이오스의 경우 제대로 된 바이오스 파일의 이름을 AMIBOOT.ROM이라고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이 파일을 위와 같이 만든 부팅 디스크에 복사하고, 컴퓨터 전원을 넣으면서 동시에 'Ctrl+Home' 키를 누른다.
그러면 AMIBOOT.ROM 파일을 읽어서 A드라이브에서 제대로 된 바이오스를 복구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비프음이 4번 울린다. 이제 시스템 전원을 다시 넣으면 제대로 된 바이오스를 확인하고 부팅도 이상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다행히 위와 같이 복구가 되는 바이오스가 있는 반면 지원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때는 메인보드 제조사의 웹에 들어가거나 직접 전화를 걸어 재차 확인하고, 되도록 메인보드 제조사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PC라인 제공]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