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뒤에 느낌표를 달아두고 싶다… 여름은 높이의 계절. 그래서 여름이 되면 세상은 늑골마다 더운 바람을 한껏 담은 채 풍선 모양의 느낌표로 일어선다…햇살은 나무들의 발치에 그늘 한 무더기씩 던져준 채 발가벗고 거리를 뛰어다닌다… 여름은 그 높은 곳에서 가을날의 찬란한 추락을 예비한다.’(강윤후 의 ‘여름!’ 중)
장마전선 북상. 남부지방은 흐리고 한두차례 비.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지고 강원 영동지방엔 한때 비오는 곳도. 아침 18∼21도, 낮 23∼28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