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들 대부분이 미분양됐거나 계약 해지된 물건인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하자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현장을 확인해봐야 한다. 또 일반아파트에 비해 관리비가 2∼3배 이상 비싸고 분양가도 비싸 환금성(換金性)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삼성물산이 2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한 삼성타워팰리스Ⅱ의 경우 계약해지 물량을 분양 중이다. 55층 높이로 주변 일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게 장점. 이 일대가 타워팰리스Ⅰ과 대림 아크로빌 등이 위치한 초고층아파트 타운이어서 발전전망도 높은 편.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말 분양한 보라매 삼성쉐르빌은 미분양물량 20여가구를 공급 중. 층고가 49층에 이르는데다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설계해주는 맞춤형이어서 실내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매공원 안에 위치해 있고 롯데백화점 보라매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대림아크로빌에 붙어 있는 대림아크로텔은 32층 높이.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서울벤처밸리에 가까워 벤처특수가 다시 살아나면 짭짤한 임대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트럼프월드Ⅰ은 41층으로 여의도에 위치, 한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전망이 뛰어나다. 호텔식 관리시스템이 도입됐고 건물 안에 생활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 편리하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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