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동림/6·25기념일 경건하게 보내자

  • 입력 2000년 6월 23일 19시 08분


주말이면 행락객들로 고속도로와 지방도로에 차량 행렬이 이어진다. 하지만 이번 일요일은 우리 민족이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날이다. 자녀와 함께 전쟁의 아픔과 민족 분단의 슬픔을 생각하고 통일을 기도하며 하루를 보냈으면 한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아이들에게 북한과 우리가 하나이고 같은 민족임을 알려주었으면 한다. 산과 계곡 바다도 좋지만 자녀와 함께 통일전망대에서 통일을 염원하거나 국립묘지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50년 전 목숨을 바친 군인과 경찰을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전쟁 미체험 세대에게 6·25전쟁의 교훈을 상기시켜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동림(노량진경찰서 북대방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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