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을 감독한 바그너는 주역을 맡은 성악가들이 노래를 멋지게 부르자 독립된 연주회용 작품으로 이 곡을 빼낸 뒤 원래의 2중창 자리는 새 선율로 대치했다.작곡가의 의도와 반대로 악보는 먼지를 뒤집어쓴 채 잊혀졌고, 최근에서야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바이로이트의 바그너 박물관에서 이 악보를 찾아낸 것.
새로 발견된 2중창은 영국 EMI사가 발매한 ‘바그너 2중창집’에 실렸다.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소프라노 데보라 보익트가 협연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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