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전에 전기밥솥으로 유명한 중소기업 M사의 전기압력밥솥을 구입했다. 시어머니께서 탐낼 만큼 밥맛이 좋았으나 얼마 전부터 뚜껑을 열기 전에 여닫는 레버가 뻑뻑했다. 수리 요청을 받고 온 서비스요원은 친절하게 뚜껑 압력패킹까지 바꿔주고 2만5000원을 청구했다. 패킹값 5000원이 포함됐다고 했다. 구입 후 2년까지는 무상수리가 아니냐고 물으니 소비자 과실이기 때문에 내야 한다고 둘러댔다. 결국 그는 출장비 7000원에 패킹값 4000원만 달라고 했다. 무상수리의 경우 출장비를 청구할 수 없는데도 말이다. 거절하자 갈아넣은 패킹을 다시 빼가지고 돌아갔다. 기업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서비스 요원들의 교육에도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