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현물을 받쳤다.
선물이 2.7포인트나 올라 이달 9일 이후 콘탱고 상태에 들어가면서 지수를 반락 하룻만에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선물지수를 끌어올린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순매도를 기록해 장세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관은 80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프로그램 매수 1000억원 가량을 감안하지 않으면 200억원 정도 순매도한 셈.
거래량 2억8436만주, 거래대금이 2조2716억원으로 매매가 전 거래일보단 활발했다.
은행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중에서는 포항제철만 떨어졌다.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제휴 소식에 힘입어 현대그룹주가 대부분 올랐으나 정작 현대차는 닷새간의 상승행진을 마무리짓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지놈 프로젝트(인간 유전자 지도)초안 발표 소식에 힘입어 녹십자 동아제약 등 생명공학관련주와 제약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금융주중 증권 보험 종금주는 전반적으로 오름세.그러나 한빛은행과 조흥은행 합병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소식으로 은행주는 약세권에 머물렀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코스닥▼
특별한 호재와 악재가 없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모처럼 함께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23일 150선이 무너진 종합주가지수는 하루만에 150선을 회복, 155.70으로 마감했다.
오전장 초반까지도 주춤하던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오전장 후반부터 강해졌다. 기관은 이날 투신권이 60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비롯, 모두 1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텔슨전자와 LG홈쇼핑을 집중 매수하면서 20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6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5개 등 341개였고 내린 종목은 149개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인터넷 정보통신 반도체 바이오 등 전 업종이 골고루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드림라인 등 지수 관련 대형주와 골드뱅크 인터파크 등 M&A테마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3∼5월 등록한 신규 종목 등 일부 중소형 개별주들은 강세장의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제3시장▼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부 종목으로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중내내 가중주가평균이 3600원대에서 옆걸음을 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장막판에 시가총액 최고종목인 센트럴시티가 거래되면서 주가평균이 4000원대로 올라섰다.
거래량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0만주 늘어난 57만주, 거래대금은 9000만원 증가한 10억5000만원이었다. 액면가 100원대의 저가 대중주인 아리수인터넷과 한국정보중개 바이스톡 이니시스 등의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이 애드라닷컴을 주당 1만원에 7000주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15일에도 주당 1만5000원에 7000주를 순매수한 적이 있다. 애드라닷컴의 최근 주가는 6000원대에서 움직였다.
81개 거래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31개, 내린 종목은 42개로 체감주가평균은 다소 낮았다. 매수세가 일부종목으로만 몰리면서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결과로 해석됐다. 한국미디어통신은 5일 연속 상승세가 계속됐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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