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그동안 난항을 겪어왔던 신외항 부지인 목포시 충무동 허사도 일대 편입토지 보상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민자투자분 공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자유치 사업자로 선정된 신외항주는 8월 사업비 850억원을 투입해 3만t급 선박 2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 건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003년 말 완공되는 민자부두는 신외항주측이 5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또 정부가 건설하는 2만t급 양곡부두 1선석(船席)도 내년에 예산(340억원)이 반영되는대로 공사에 들어가 2003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한중 수교 이후 중국과의 교역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2011년까지 3단계로 나눠 총 22선석의 부두와 99만평의 배후부지를 개발키로 하고 96년부터 신외항 건설사업을 추진해왔다.
<목포〓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