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근면은 닭값 파동의 여파로 주민들이 토종닭 병아리 구입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5월부터 면사무소 창고에 폐냉장고를 개조한 병아리 부화기를 설치하고 농민들이 토종닭 알을 가져오면 무료로 인공 부화시켜 주는 사업을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농민 40가구에 3000마리의 병아리를 인공부화시켜줬고 올들어 80가구에 6450마리의 토종병아리를 무료로 인공부화시켜줬다. 현재 농민 3가구가 부탁한 1500개의 알이 인공부화실에서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
공근면은 이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올해 180만원과 120만원짜리 자동부화기 2대를 구입해 본격적인 무료 인공부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근면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을 대단위 토종닭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