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달러화 1,118원 초반대 횡보양상

  • 입력 2000년 6월 27일 09시 59분


달러화가 전일 종가수준이 1,118원에서 방향모색에 나서고 있다.

2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40전 높은 1,118.50에 개장한뒤 9시31분 1,117.90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포지션 부족으로 추격매도세가 주춤거리자 1,118.30으로 반등한뒤 9시43분현재 1,118.20/30에서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05엔후반대로 급등했으나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역외는 지난주말에 이어 어제밤에도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전일에 이어 은행권의 반기말 대손상각 수요가 대기할 것으로 예상되나 업체결제수요와는 달리 추격매수에 나설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환율상승 반전은 예상되지 않는다.

공기업의 외화대출 상환수요도 예상되지만 1,117원대로의 낙폭확대를 방어하는데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포지션이 다소 부족하고 반기말 수요가 예상되지만 굳이 환율을 높이면서까지 매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거래범위를 1,117.50∼1,118.80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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