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Bear]종잡을수 없는 외국인 행보

  • 입력 2000년 6월 27일 18시 55분


외국인의 행보가 종잡을 수 없다. 거래소에서는 최근 3일간 매도 우위를 보이고 선물시장에선 헤지성 신규매도로 나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특징도 응집력도 없다.

특히 현대전자를 꾸준히 순매수했으나 삼성전자는 3일 연속 순매도했다. 국민 주택은행과 한국통신공사에 대해서는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락가락했다. 최근 외국 기관투자가들을 방문했던 한 애널리스트는 “이들이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국 상황에 대해 분명한 관점을 갖고 있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이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에 대해 불투명한 시각을 갖게 될 경우 그동안 줄곧 사온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기는 시점이 3·4분기 중으로 앞당겨질지도 모른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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