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뉴스브리핑]'오피스텔 건축 제한'外

  • 입력 2000년 6월 28일 19시 18분


▼"아파트앞 차량속도 줄여야"▼

지난해말 서울 구로구 구로5동 롯데아파트에 입주한 전승찬씨

(36·삼성카드 근무)는 출퇴근길에 아찔한 곡예현장을 접하고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유인즉 집에서 300여m 떨어진 구로역까지의 왕복 2차로에 인도가 없어 전철을 이용하는 다수의 주민들이 질주하는 차량들을 피하느라 곤욕을 치르기 때문. 주말이면 인근 대형백화점의 쇼핑차량까지 가세,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전씨는 “아파트 주민들이 관할 구청에 여러 차례 인도 설치를

건의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해서라도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건축 제한▼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백궁역 주변 상업지구 2만여평 일대에

여관 및 초고층 오피스텔 건축이 크게 제한된다.

성남시는 전철 분당선 백궁역 주변인 정자 2, 3지구에 이미 9개의 숙박업소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를 방치할 경우 이 일대가

러브호텔촌으로 전락할 것을 우려해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숙박업소의 건축허가를 내줄 경우 5000㎡ 이상의 다중이용시설물이나 16층 이상의 대형건물을 지을 때만 거쳐야 하는 ‘시 건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통과하도록 할 방침이다.

▼냉면업소 위생단속▼

서울시는 28일 여름철 수요가 많은 냉면제조업소 147곳에 대한

위생단속을 벌여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팔거나 작업장 위생상태가 나쁜 25곳을 적발해 과태료부과와 시정명령 등의 처분을 내렸다.

단속결과 영등포구 대림3동 D식품은 제품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하고 냉장제품을 상온으로 유통시키다 적발됐고 동대문구 장안3동 K식품 등 2곳은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드러났다. 또 중구 황학동 Y업소 등 22곳은 작업장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식품 첨가물의 함량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회용품 사용 자제▼

인천 서구는 예산절감을 위해 국경일, 기념식, 준공식, 이 취임식, 구민의 날 등 각종 행사 때마다 사용해온 꽃바구니, 화환, 흰장갑 등 1회용 소모성 물품을 다음달 1일부터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행사 성격상 꼭 필요한 경우에는 리본 또는 명찰을 사용토록 했다. 서구 관계자는 “민간단체 등에서도 이같은 근검 절약 풍토를 확산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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