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우리 세사람은 모두 축구광이다外

  • 입력 2000년 6월 28일 20시 29분


▽우리 세사람은 모두 축구광이다(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 28일 김대중대통령이 2002년 월드컵 축하공연을 요청하자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도 데려오겠다며).

▽위당설법(爲黨設法)식 발상이다(한나라당, 28일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20석에서 10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순전히 자민련을 위한 것이라며).

▽남쪽에서도 386세대로 교체되는데 우리도 세대교체 해야지요(남북적십자회담 북측 관계자, 27일 북측 대표단에 새 얼굴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근본적으로 양국 관계는 지금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다(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 대사, 28일 한미관계에 대해 질문받고 일상적인 문제가 있을 뿐이라며).

▽최근의 집단이기주의 현상은 정책 당국자들이 소신 없이 이해집단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데도 원인이 있다(민주당 관계자, 28일 일부 공직자들의 보신주의를 비판하며).

▽북한 사람들도 주식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더라(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28일 남북경협의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며).

▽고삐 풀린 자유무역을 통해 모든 나라가 부유해질 것이라는 환상을 경계해야 한다(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27일 이슬람회의기구 외무장관회담 기조연설에서 세계화 정책을 비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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