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아산 '대학생 제안학점제'추진

  • 입력 2000년 6월 28일 22시 57분


‘시정(市政)에 참여하면 봉사활동으로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순천향대 선문대 호서대 등 지역 3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생 아산시 시정연구협의회’를 다음달 중 발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3개 대학 (전체 학생 2만여명)에서 선발된 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이들이 시정 현황이나 각종 문제점을 조사 연구한 뒤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이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시는 3개 대학에 △청소년문화 △자원봉사 △여성 및 사회복지 △주거환경 △문화관광등 관련 학과가 설치돼 있어 좋은 정책이나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활동을 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해줄 것을 대학측에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아산시 시정개발연구단 윤세환(尹世桓·46)박사는 “자료수집차 시청을 방문한 대학생들이 ‘툭툭’던지는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참신해 이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참여 학생에게는 교통비와 점심값 활동비 등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0418-540-2653

<아산〓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