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3년마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17%포인트나 급락한 8.30%에 거래되는 등 채권금리가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우량채권의 수급호조로 유동성장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10조원의 채권형펀드가 채권을 매수하기 전에 미리 사놓자는 선취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급락세를 이끌고 있다.
또 내달중순부터 투신사에 비과세상품이 허용되면 투신사의 채권매수기반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금리급락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증권사의 브로커는 "사흘동안 0.30%포인트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과열되는 느낌이 들지만 매물이 별로 없고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어 하락세가 여기서 멈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메어저은행의 채권딜러는 "너무 급락한 느낌이 들지만 조정을 받더라도 하락세가 주춤하는 정도의 조정에 그칠 것"이라며 "투신사의 비과세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면 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