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오면 어김없이 골을 잘 넣기 때문에 붙여진 애칭이다. 5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피오렌티나팀에서 AS로마로 이적하면서 연봉 570만달러(63억원), 이적료 3300만달러(약 363억원)를 받아 역대 이탈리아리그 최고액을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인 골잡이가 바로 그다.
30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남미예선 아르헨티나-콜롬비아전.
바티스투타가 2골을 터뜨리며 활약한 아르헨티나가 3-1로 승리, 4연승(승점 12)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콜롬비아는 1승2무1패(승점 5)로 6위.
아르헨티나는 2위 브라질에 승점 4점을 앞서며 2002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쾌속 진군을 계속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 로페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바티스투타가 골 오른쪽으로 질풍처럼 쇄도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3분 뒤 콜롬비아 오비에도에게 동점골을 빼앗겼으나 전반 44분 로페스의 패스를 바티스투타가 머리로 받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한편 칠레와 에콰도르는 파라과이와 페루를 3-1, 2-1로 각각 눌렀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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