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은 2일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매리어트시뷰리조트 베이코스(파71·6051야드)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단독선두 제니스 무디(8언더파 134타·영국)와는 4타차.
하지만 대회 2연패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박세리(아스트라)는 이날 4오버파 75타로 부진해 합계 3오버파 145타로 예선탈락(커트라인 144타)의 수모를 당했다.박세리의 컷오프탈락은 지난해 3월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대회이후 1년4개월만.
박지은은 이날 50%에도 못미친 그린적중률을 그린주변에서의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만회하며 25개의 퍼팅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한 박지은은 9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뒤 12번홀(파4)에서 2m 버디퍼팅을 성공시켰고 14번홀(파3)에서는 10m짜리 버디를 성공시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박지은은 15번홀(파4)에서 3온2퍼트로 세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파5의 16번과 18번홀에서
잇따라 투온시키며 버디를 추가했다.
김미현(%016·한별)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0위에 올랐고 펄신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주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줄리 잉스터(미국)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2위(6언더파 136타)로 뛰어올라 2주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