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새천년 부산은 "그저 그런 도시"

  • 입력 2000년 7월 3일 03시 37분


부산시민들은 21세기 부산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업, 복지, 교통, 환경분야 등에 대해 시책을 개발하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시가 최근시민 1000 명을 대상으로 '민선 2기 시정 2 년 여론조사'를 한 결과 부산의 위상에 대해 70.1 %가 부산이 우리나라 제2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21세기 부산의 미래에 대해 19.1 %가 '전망이 어둡다', 42.9%는 '그저 그렇다'고 답하는 등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사회 및 경제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30, 40대 (47.2%)가 부정적이었다.

시가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일로는 실업자 및 저소득계층에 대한 생계안정대책 (29.5%)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산업기반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24.7%) △도로 및 지하철 건설 등 교통문제 (20.8%)△환경문제 (15.7%)등의 순이었다.

현 정부의 부산시에 대한 국고 지원에 대해서는 63.5%가 '약간 차별한다'거나 '아주 차별한다'고 답한 반면 '적극적으로 지원 한다'는 1.5%에그쳤다.

<부산 〓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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