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정식기(定植機)’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양파시험장(장장 조용조·趙鏞祚)은
5일 “양파 정식을
기계로 자동화한
‘양파 정식기’를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트렉터나 경운기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 양파 정식기는
양파묘가 심겨진
육묘판을 탑재한 뒤
앞으로 나가면
양파묘를 너비 120㎝의 이랑에
6주씩 동시에 심을 뿐 아니라
뿌리가 잘 내리도록
땅을 눌러주는 작업까지
자동으로 수행하게 돼 있다.
양파 정식기는
외국에서도 개발됐으나
우리나라와 같이
비닐 피복재배가 일반화한여건에서는 사용이 어려웠다.
양파시험장측은 “1사람이 300평에 양파묘를 정식하려면 50여시간이 소요됐으나 이 정식기를 사용할 경우 3시간이면 작업이 끝난다”며 “전국적으로 연간 190억원에 달하는 인건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창녕=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