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주말비 0.04%포인트 오른 7.94%,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상승한 9.14%로 각각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후장 들어서는 오름세가 주춤하며 오전장 종가에 비해 내렸으나, 주말종가에 팔려는 매물이 나와 있는 반면 매수세는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포진해 있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364일만기 통안증권 창구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은은 364일물 창판금리를 주말종가보다 0.03%포인트 높은 7.71%로 정했는데 지금까지 364일 이하 통안증권이 모두 6천억원어치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지준반월(8-22일)중 통안증권 만기액이 3조원정도로 많은 편이어서 364일물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실시키로 했다"며 "내일 364일물 통안증권 정기입찰은 오늘 창구판매결과에 따라 실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실시되는 5-7천억원의 3년만기 국고채입찰 결과를 보고 거래하려는 관망입장이 많아 거래는 한산하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오늘 국고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낮게 나오면 이를 매도 타이밍으로 보고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입찰을 계기로 금리가 하락하면 반등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