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대표 이정근)는 최근 미국 영화사 '라이온 록(Lion Rock)사'와 극장용 장편 디지털 애니메이션 <아크>의 공동 제작에 합의했다.
라이온 록사는 오우삼 감독이 영화 제작과 배급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회사. 오우삼 감독은 앞으로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의 이정근 사장과 함게 <아크>의 총제작자(executive producer)를 맡아 전체 제작 과정을 총지휘하게 된다.
오우삼 감독은 오는 8월말에서 9월초쯤 열리는 <아크>의 제작발표회 때 내한해 공동제작을 하게 된 경위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는 올해 초 일본과 합작으로 디지털 애니메이션 TV시리즈 <런-딤>을 제작해 화제가 됐던 컴퓨터 그래픽 전문 벤처기업. <아크>는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가 세계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총 제작비 80억원의 풀 디지털 애니메이션이다.
전체 시나리오를 영화 <토이 스토리>의 작가팀이 맡았고, 그동안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미국 '픽사사'의 디지털 애니메이션 못지않은 작품을 내겠다는 각오이다.
올 가을부터 기획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는 <아크>는 2001년 겨울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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