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만호/가로등에 한국美를 입히자

  • 입력 2000년 7월 11일 18시 59분


도로는 도시의 대동맥이며 얼굴이다. 그리고 가로등은 도시의 꽃이며 화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가로등은 멋이라고는 전혀 없는 철골 전봇대에 불과한 것이 너무 많다. 더구나 나라의 관문인 김포공항 주변의 가로등도 예외는 아니다. 월드컵, 경주문화엑스포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보여줄 준비를 해야 한다. 가로등 하나 하나가 예술작품을 방불케 하는 프랑스처럼 꾸미지는 못해도 공항의 가로등만큼은 신경을 써야할 때다. 태극이나 무궁화 문양 등 한국적인 미를 살릴 수 있는 가로등 설치가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지방자치단체는 엉뚱한 곳에 세금을 낭비하지 말고 도시 미관을 살리는데 신경을 썼으면 한다.

최만호(인천 서구 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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