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인 뉴스]에이즈 '칵테일치료법' 큰 효과

  • 입력 2000년 7월 11일 18시 59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는 14일까지 ‘국제에이즈회의’가 열리고 있다. 5000여명의 의학자들은 ‘HIV가 에이즈의 유일한 원인’이라는 ‘더반선언’을 발표했지만 남아공 정부는 ‘빈곤 영양결핍 위생상태 풍토병 등이 에이즈의 원인“이라면서 선언의 내용을 일축.

에이즈환자는 모두 시름시름 앓다가 죽을까? 그렇지는 않다. 3, 4가지 치료제를 함께 써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칵테일요법을 통해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처럼 병을 ‘관리’하며 살 수도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서울대병원 최강원교수팀이 환자 52명에게 이 요법을 실시, 80%에게서 바이러스를 억제시켰다고 밝혔다. 한 달 최소 50여만원의 치료비가 드는 것이 흠. 최근 미국에선 기존 칵테일요법에 ‘인터루킨-2’를 병행 투여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