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96년 6월부터 2006년말까지 총사업비 6370억원을 들여 구미시 옥계 및 구포동과 산동면 일대에 188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다 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사업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최근 공단부지로 편입되는 지역의 토지 보상금 749억원과 국비 시설지원금 1024억원을 확보, 18일부터 연말까지 지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단지 조성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올 연말까지 추진될 주요 사업은 △100여가구의 이주단지 조성 △공장용지 10만평 조성 △봉산1교 가설 등으로 빠르면 2002년 말 일부 업체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미시는 단지 진입도로 및 산호대교 건설사업비로 국비 1100억원을 따로 확보, 공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와 구미시는 이 단지의 평당 분양가를 34만원으로 잠정결정했으며 9월 중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구미〓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