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적정주가도 올 초 20만2,4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대폭 낮춰 잡았다.
현대증권은 기업분석 자료를 통해 시스템통합(SI)부문 선두주자인 쌍용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이 코스닥에 등록했거나 할 예정이어서 로커스의 희소성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상반기 잠정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17.8% 증가한 300억원으로 예상되나 올 한해 예상 매출치 1,290억원과 비교할 때 저조한 실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로커스는 올 매출을 당초 예상치보다 15.5% 낮춘 1,090억원으로 하향조정했으며 덩달아 영입이익과 경상이익도 기존 예상치보다 22.7%와 28.3% 감소한 173억원과 160억원으로 조정했다는 것이다.
또 현재 유상증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2.1%에 불과해 유상증자가 실현될 경우 ROE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현 주가는 올 수정 실적으로 볼 때 업계 평균에 비해 100% 이상 높은 수준이고 올초 세븐웨이브정보통신 인수로 무선인터넷 솔루션(WAP Gateway) 부문의 성장성은 돋보이나 이미 반영됐다는 것이다.
현대증권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현 코스닥 장세를 바닥으로 보고 앞으로 상승기로 접어들 경우 낙폭 큰 종목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로커스는 종전과 달리 상승 모멘텀의 기반이 미약한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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