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7.96%,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상승한 9.05%로 각각 마감됐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7%포인트 오른 8.31%, 1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1%포인트 내린 7.66%로 장을 마쳤다.
공적자금 추가조성으로 예보채가 발행되면 물량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자금흐름을 장기채에서 단기채로 바꿔놓았다.
정부와 금융노조가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정부가 은행에 조만간 콜대지급금(4조5천억원)등 약 8조원정도를 지급해야 한다.
정부는 공적자금 가용재원이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기 때문에 공적자금 추가조성이 필요하고 조성규모는 10-20조원정도가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중 상당부분이 예보채로 발행된다고 하더라도 현물로 지급하는 것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시장에서 발행되는 예보채규모는 5조원정도가 될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예보채 발행은 시장에 물량부담을 줄 것이기 때문에 장기금리를 더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예보채 발행에 따른 물량부담에다가 통화당국이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금리하락 속도조절론을 전파하고 있는 것이 매수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조만간 8%초반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 은행의 채권딜러는 "시장에서 발행될 예보채 발행물량이 5조원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며 따라서 반등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손절매물이 금리를 높여 나오면 매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