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수박을 들고 찾아가 환불받았다. 무거운 수박을 들고 오고간 노동력은 고사하고 그동안 사용한 왕복 찻삯이라도 돌려주어야 할 것 아니냐고 하자 담당직원은 미안하다고만 했다.
그렇지만 미안하다고 해서 끝날 일인지 재차 생각하게 된다. 상한 수박을 팔았으면 환불해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고객만족을 외치는 까르푸는 단지 환불해 주는 것만을 친절이라고 생각지 말고 더 많은 친절을 베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상호(회사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